“아르스의 성자”, “성체의 성인”, “고해소의 성인”, 또는 “본당신부들의 수호성인”으로 불리는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은 1786년 5월 8일 프랑스 리옹 근처의 다르디이리에서 열심한 가톨릭 신자 농부인 마태오 비안네와 마리 블루즈 비안네 사이의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그런데 그가 3세 되던 해인 1789년에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 교회는 문을 닫고 박해를 당했으며,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추방되고 살해되는 매우 혼란한 시기에 성장기를 보내야 했다. 그래서 학교교육이나 신앙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으며 집에서 부모의 일을 도우며 나날을 보냈다. 대신 부모에게서 기도하는 법을 배워 혼자 숨어서 기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또래의 소년들을 모아놓고 “나의 아들들”이라 부르며 강론도 하고 자기 나름의 교리도 가르쳤다. 후일 그는 “신부님으로서 해야 하는 일은 거의 항상 내가 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1797년 햇볕이 밝은 어느 날 비안네는 첫 고해성사를 받았다. “나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우리 집의 큰 벽시계 아래였습니다.” 그리고 1799년 13세가 되어서야, 그것도 창문을 가린 방에서 숨어 첫영성체를 했다. 그의 여동생 말가리다 비안네는 이렇게 회고했다. “나도 참석했는데 오빠는 너무 행복해하며 방을 나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혁명으로 모든 것이 바뀐 탓에 예전에 당연하게 했던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은 1799년 나폴레옹의 등장 이후 완화되고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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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약 사제가 된다면 많은 영혼을 구하겠어요"
17세가 된 어느 날 비안네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꿈을 알렸다. “제가 만약 사제가 된다면 많은 영혼을 구하겠어요.” 이 말을 듣고 어머니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마음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결국 허락했다. 어머니는 아들을 인근의 에퀼리 본당 발레 신부에게 보내 공부시킨다면 돈도 그리 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발레 신부에게 아들을 부탁했다. 그러자 발레 신부는 “너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라며 흔쾌히 비안네를 받아들였고, 비안네는 발레 신부의 제자가 된 그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그를 스승이며 영혼의 지도자로 공경했다.
발레 신부의 사제관에서 기거하며 비안네는 라틴어와 프랑스어를 주로 배웠다. 하지만 기초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특히 기억력 때문에 무척 좌절하며 사제의 꿈을 포기할 지경까지 갔었다. 그럴 때마다 비안네의 뛰어난 성품과 하느님께 대한 불타는 열정을 꿰뚫어본 발레 신부가 그를 붙잡아주었다.
1812년 말에 비안네는 발레 신부의 추천을 받아 베리에르 소신학교에 입학했다. 동급생들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데다 학습능력도 뒤떨어져 그는 결국 이듬해 7월에 발레 신부에게 돌아와야 했다. 당시엔 모든 수업과 시험이 라틴어로 진행되었기에 성 이레네오 대신학교에 입학해서도 학업능력 결격자로 판정되어 신학교를 떠나야 했다. 다시 발레 신부에게 돌아온 비안네는 “그의 품에 안겨 울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라틴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발레 신부에게서 개인지도를 받았다.
한편 그러는 사이 교구의 새 책임자가 된 쿨롱 주교를 찾아간 발레 신부가 간청했다.
“비안네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놓치기 아까운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비안네를 사랑한다고 확신합니다. 그는 꼭 사제가 되어야 할 사람입니다.”
“신심이 깊습니까?” 주교가 물었다.
“공부는 못하지만 신심은 깊습니다.”
“그러면 나는 그를 사제로 부르겠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그의 부족함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1815년 8월 13일에 요한 마리아 비안네는 그토록 열망하던 사제서품을 받을 수 있었다. 본당신부로서는 최초로 시성될 인물이 이날 탄생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고해성사 집전권은 유보된 채로! 하지만 발레 신부의 노력으로 몇 달 후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비안네 신부의 첫 고해자는 그의 스승이며 주임신부인 발레 신부였다.
드디어 에퀼리 성당의 보좌신부가 된 비안네 신부는 스승인 발레 신부와 함께 기도와 가난과 고행의 삶을 실천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한편 새 신부 비안네의 인품과 신심이 깊다는 소문이 나면서 다른 지방에서도 신자들이 몰려왔다. “젊은 신부의 고해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렸다. … 대부분의 병자들이 보좌신부만 원했다. … 그때의 그는 아직 강론을 잘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강론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성당에 들어갔다.”
하지만 1817년 12월 발레 신부가 세상을 떠나자 비안네 신부는 새 사목지로 떠나야 했다. 비안네 신부를 인구 230명의 가난한 농촌 마을 아르스 성당으로 보내면서 쿨롱 주교는 이렇게 말했다. “그 본당은 하느님을 별로 사랑하지 않습니다. 신부님께서 그곳에 하느님의 사랑을 심어주십시오.” 이 사명을 안고, 그리고 스승 발레 신부의 유품인 장서를 싣고 1818년 2월 11일 아르스 성당에 첫발을 디딘 비안네 신부는 185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단 세 번 아르스를 떠났을 뿐이다. 수도원에 잠시 다녀오기 위해서!
"사제는 좋으신 주님의 청지기, 주님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아르스의 상황은 너무도 열악했다. 경제적으로 가난한 것은 물론이요 신앙상태도 엉망이었다. 젊은이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신앙생활에 관심이 없었고, 기본적인 교리 지식도 없었으며, 쉬는 신자들도 많았고, 더욱이 거의 매일 밤마다 술과 춤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비안네 신부를 특히 경악하게 만든 것은 아르스 본당 주보인 성 식스토 축일을 비롯한 축일마다 춤을 추며 질탕하게 노는 것이었다.
성당은 낡고 초라했다. 하지만 성당에 비해 사제관은 화려했다. 이를 견딜 수 없었던 그가 가장 먼저 한 것이 사제관의 의자, 침대, 식탁, 이불과 베개 등 거의 모든 물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준 일이다. 그리고 자신은 발레 신부의 유품인 낡은 나무 침대와 책과 누더기나 다름없는 옷가지만 가졌다. 그는 딱딱한 침대에 짚을 깔아 사용했고 이마저도 조금씩 덜어내며 가난과 극기의 삶을 자청했다. “신부님은 매일 조금씩 짚을 빼내고 그래서 우리는 신부님 몰래 몇 줌의 짚을 다시 넣었어요. 하지만 신부님은 계속 짚을 빼내어 불 속에 던졌어요.”
아르스 성당의 목자가 된 비안네 신부는 열성적으로 그리고 헌신적으로 사목에 임했다. 매일 새벽 4시부터 기도, 성체조배, 미사 봉헌, 고해성사, 교리 강의 등으로 하루 중 대부분을 성당과 고해소에서 지냈다. “신부님은 아르스에 도착하자 성당을 당신의 거처로 삼았습니다. 그는 해가 뜨기 전에 성당에 들어가서 저녁 삼종기도 때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자들은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성당에서 신부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틈틈이 가정과 병자 방문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며 아무리 거리가 멀어도 마다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자신의 몸이 몹시 아픈데도 병자를 찾아갔다가 그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누워서 병자의 고해를 들어야 했다.
"성체를 모시고 주님 안에 사십시오"
비안네 신부는 매일 성체 앞에서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경건하게 미사를 봉헌했으며, “세상의 훌륭한 일을 전부 모아도 미사성제에 비견할 수 없습니다. 거룩한 미사는 인간의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며 매일 미사에 참례하여 영성체하기를 촉구했다. 신자들은 감탄했다. “이보다 더 훌륭한 예배란 찾아보기 힘듭니다…….”
또한 그는 밤을 새며 30-40쪽 분량의 강론을 준비하고 암기하여 강하게 권고했다.
“영혼은 하느님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영혼을 채우실 수 있는 분은 하느님뿐이십니다. … 성당은 영혼들을 위한 집이며 우리의 집이며 신자들의 집입니다. 그리고 이 집에도 저장실이 있는데 바로 감실입니다. 감실을 보십시오!”
“성체를 모십시오. 내 형제들이여, 예수님께로 가십시오. 여러분이 예수님을 위하여 살 수 있도록 그분으로 인해 사십시오! 너무 바쁘다고 하지 마십시오. … 우리는 죄인이지만 너무 죄가 많아서 예수님께 나아갈 용기가 없다고 하지 마십시오. 너무 아프니 의사를 부를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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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영혼에 흘러내리는 꿀과 같아 모든 것을 달게 해줍니다"
비안네 신부는 감자나 거친 빵으로 끼니를 이었고, 자주 금식했으며, 매일 긴 시간 동안 성체 앞에서 기도하면서 사목의 힘을 얻었고, 본당 공동체의 쇄신과 성화를 간구했다. 새벽이 되기도 전에 성당으로 들어가 제단 앞에 엎드려 울며 울부짖었다. “저의 하느님, 저희 본당의 회개를 허락해주소서. 저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고통을 일생 동안 참을 각오가 되어있나이다.”
이런 일화가 있다. 어느 날 새벽 아르스 마을 이장 안토니오 망디는 산책로를 걷다가 숲에 있는 비안네 신부를 발견했다. ‘신부님이 이 시간에 웬일이지?’ 하며 다가가니 비안네 신부는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외치며 울고 있었다. “오 하느님, 저희 본당 신자들이 회개하게 하소서.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그러면서 신자들에게도 기도를 촉구했고 기도의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기도하는 것은 하나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은 몇 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천국을 미리 맛보게 해줍니다. … 좋은 기도는 많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감실 안에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 우리 마음을 활짝 열고 그분의 거룩한 현존 안에서 기뻐합시다. 이것이 최상의 기도입니다.” 이런 모범을 따라 신자들도 기도하는 법을 배웠고 성체 안의 주님을 흠숭하는 법을 배웠다.
이렇게 되자 처음에는 “잠시 저러다 말겠지.” 하며 시큰둥했던 마을 사람들이, 너무 엄격하다며 온갖 비난을 퍼부었던 사람들이 차츰 감동을 받았으며, 몇 년 후 아르스 성당은 그가 부임하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사람들은 “저기에 우리 성인 신부님이 가십니다.” 하며 본당 신부를 크게 존경하게 되었으며, 저녁기도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성당은 금세 가득 찼고, 성당에 가지 못하는 신자들은 일터에서 무릎을 꿇었다. 완전히 바뀐 것이다. 어느 귀족 신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 겸손한 사제는 진주같이 귀한 분이다. 나는 이분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라면 내 재산의 절반이라도 내놓을 수 있다.”
"어머니가 물에 빠진 아기를 구해내는 것보다 더 빨리 주님께서는 뉘우치는 죄인을 용서하십니다"
비안네 신부가 살던 당시에 고해성사는 지금처럼 쉽고 빈번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지만 그는 신자들이 고해성사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고해성사를 자주 받도록 노력했다. 그런데 1823년 1월에 아르스에서 가까운 트레부에서 대규모 피정이 있었는데 고해사제가 부족하여 그도 불려갔다. 그때 고해자들이 비안네 신부에게서 고해자의 마음을 읽는 카리스마를 느꼈고 그들의 입을 통해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몇 주간 계속된 그 피정 동안 그의 고해소는 늘 신자들로 붐볐고 밀려드는 신자들로 인해 고해소가 넘어져 부서질 정도였다. 어느 신자는 그를 쉬게 하기 위해 자정에 찾아가도, 새벽 2시에 찾아가도 실패하다가 결국에는 완력으로 신자들을 밀어내고 고해소 문을 열어 그를 모시고 나와야 했다.
그 후 그의 명성은 아르스를 넘어 프랑스 전역으로, 마침내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그리하여 그 작은 마을 아르스를 찾는 순례자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으며, 평신도는 물론이요, 주교, 신부, 수도자들을 비롯한 여러 신분과 계층의 사람들이 연간 수만 명씩 비안네 신부와 상담하고 고해성사를 받기 위해 몰려들면서 아르스는 이른바 “영혼들의 위대한 병원”이 되었다. 약 15분간의 짧은 만남을 위해 때론 3주간이나 아르스에 머물며 자기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자니 8-10명의 봉사자들이 교대로 고해자들을 정렬해야 했다.
비안네 신부는 하루에 16시간씩, 말년에는 17시간씩 고해소에 머물렀다. 그는 “영혼들의 포로”가 되었으며 매일 작은 나무상자 속에 자기 몸을 가두어야 했다. 본당 신부들도 서로 비안네 신부를 모시려고 다툼을 벌일 정도였다. 더욱이 교구장 주교는 “신부님은 피정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아르스는 신부님이 필요합니다.”라고 하며 그에게 정기적인 사제피정 참석도 막아야 했다. 아르스 마을의 기록에 의하면 1834년 한 해 동안만 해도 순례자가 3만 명에 달했다. 그가 고해소를 나갈 때는 밀어닥치는 군중 때문에, 그의 옷자락만이라도 만지려고 밀려드는 이들 때문에, 보호를 받아야 할 지경이었다. 그토록 수많은 군중이 몰려들면서 결국 1840년부터는 아르스와 리옹 사이의 역마차 왕래 횟수를 늘려야 했다. 그에 따라 아르스 순례자는 10만에서 12만 명까지 늘어났다.
언젠가 비안네 신부가 형제 사제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 비결을 말하자면, 나는 죄인들에게 작은 보속을 주고 그 나머지는 내가 대신 한다네.” 이처럼 그는 고해자에겐 작은 보속을 주고 남은 보속은 자신의 고행으로 채웠다.
"사람은 모든 것을 사랑하는 하느님께 바쳐야합니다"
비안네 신부는 감자와 다 떨어진 농부신과 낡은 수단과 거친 짚으로 의식주를 삼았지만 하느님의 거처인 성당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는 열정을 바쳤다. 금 세공사가 놀라며 말했다. “키가 작고 빼빼 마르고 다 떨어진 옷을 입고 단돈 한 푼도 없어 보이는 시골뜨기 신부가 자기 성당을 위해서는 제일 좋은 것을 요구하는군요.” 그리하여 부임할 당시에 곳곳에서 물이 새고 허물어져 있던 성당을 가장 좋은 것으로 꾸며 증축했다.
1824년에는 ‘프로비당스’(섭리)라는 이름의 기숙학교를 설립했다. 가출했거나 버림받은 가난한 소녀들을 위한 무료학교였다. 이 소녀들을 먹이기 위해서 “돈이 없을 땐 구걸하고 다녔고”, “돈이 조금이라도 생길 땐 곡식과 포도주와 나무를 사면 그 나머지 필수품은 저절로 생겼다.” 1838년에는 소년들을 위한 학교도 설립하여 성가정 수도회에 위탁했다.
1859년 여름이 되면서 비안네 신부는 성체를 모시고 갈 힘도 없을 정도로 쇠약해졌지만 긴 줄로 기다리는 고해자들을 위해 “작은 나무 감옥”을 지켰다. 그러다가 마침내 8월 2일 “이것이 나의 가련한 마지막입니다.”라며 쓰러졌다. 그러자 “8월의 끓는 열기를 식혀 환자를 조금이라도 서늘하게 해주려고 남자들이 사제관 지붕으로 올라가 벽과 기와에 쉼 없이 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그는 8월 4일 새벽 2시, 41년 5개월 동안 머물렀던 아르스를 떠나 영원한 잠에 들었다. 그가 이 세상에서의 소풍을 끝내고 하늘로 오르던 날 아르스 사람 모두가 울었다.
그 2년 후인 1861년, 늘 그를 지켜보았던 몬냉 신부가 수많은 관련자 증언과 방대한 자료들을 모아 비안네 신부의 전기를 발간하여 그의 생애와 영성을 세상에 드러냈다. 그럼에도 이 세상에서 지낸 73년 동안 비안네 신부가 드리운 성덕의 그림자는 너무 짙고, 그가 덮어준 사랑의 그늘은 너무 넓고, 그가 심은 자취의 나무는 너무 풍성하여 도저히 담아낼 수 없을 지경이다.
1905년 1월 8일 교황 비오 10세는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를 복자로, 1925년 5월 31일 교황 비오 11세는 그를 성인으로, 1929년에는 본당 신부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했다.
2009년 6월 16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의 천상 탄일 150주년을 기념하여 ‘사제의 해’를 선포하면서 모든 사제의 영원한 귀감인 그의 성덕을 다시 조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