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지 소개이번호 보기지난호 보기
예수님 성화성모님 성화성인 성화천사 성화
CD, TAPE스카풀라
출판사 소개찾아오시는 길도서 목록도서 구입처
주문 및 문의묻고 답하기
성모님의 발현성모님에 관한 교리성인의 생애와 사명가톨릭 정보
기도서영성, 신심
     
   
 
 
 
 
 
 

호칭 기도는 하느님이나 성인에게 관심사나 청원을 이어서 바치는 기도로, 선창자의 연속적인 청원에, 공동체가 매번 같은 내용으로 되어 있는 짧은 청원으로 응답하는 기도이다. 그리고 이 기도 유형은 오래된 교회 관습에서 나왔다.
호칭 기도를 뜻하는 라틴어 Litaniae의 단수형인 ‘Litania’(리타니아)는 ‘기도’라는 의미를 지닌 그리스어 ‘리타노스’에서 온 단어로 본래 ‘청원’ 또는 ‘탄원 기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한국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호칭 기도’라는 용어는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기도는 아주 오래된 기도 중 하나인 동방교회의 ‘기리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5세기경 로마에 유포되기 시작했다. 로마에서 사용되던 호칭 기도의 전형적인 형태는 ‘성인 호칭 기도’이다. 많은 신자들이 이 기도를 선호하였고 또한 이 기도가 어떤 상황에도 잘 맞았기에 중세에는 수많은 호칭 기도가 생겨났는데 그러므로 오늘날 학자들은 성인 호칭 기도에서 성모 호칭 기도가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모 호칭 기도의 기원

성인 호칭 기도에 7-8세기경부터 “주님의 어머니”라는 호칭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 후 마리아께 드리는 칭호와 청원의 수가 늘어나면서 12세기경부터는 마리아의 호칭들만 따로 독립되면서 성모 호칭 기도로 발전한 것으로 본다.
성모 호칭 기도는 다양하고 영예로운 호칭으로 마리아를 찬양하고 있는데, 최초의 성모 호칭 기도는 1200년경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탈리아 사본이다. 이 기도는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구로 작성되어 있으며, 공적인 신심 기도로 사용되기에 적합한 형태를 띠고 있다.
성모 호칭 기도가 많이 암송되기 시작한 것은 이탈리아 로레토를 방문한 수많은 순례자들에 의해 암송되면서부터였다. 순례를 마치고 각각 고향으로 돌아간 순례자들이 이 기도문을 주변에 알림으로써 유럽 전역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그 결과 서방 교회에서 성모 호칭 기도가 확산되었다.
로레토에서 암송되었던 성모 호칭 기도가 1558년에 가니시오(Petrus Canisius, 1521-1597)에 의해 독일 딜리겐에서 ‘라우레타노 성모 호칭 기도’라는 이름으로 출판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성모 호칭 기도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이 기도문은, 현재의 성모 호칭 기도와는 다른 두 가지 호칭과 편집상 실수로 빠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가지 호칭을 제외하면 현재의 성모 호칭 기도와 거의 같다. 그리고 16세기 이후 라우레타노 성모 호칭 기도는 성경과 전례의 문구에 보다 가까운 호칭들을 첨가한 기도문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교황 식스토 5세(1585-1590년 재위)는 1587년 7월 11일에 발표한 회칙을 통하여 성모 호칭 기도를 확산하도록 권장하면서 대사를 허용하였다. 교황 글레멘스 8세(1592-1605년 재위)는 1601년 9월 6일 회칙을 통하여 모든 교회에서 성모 호칭 기도를 바치도록 하였다.
이 기도의 호칭 하나하나의 기원과 역사적인 유래는 매우 복잡하다. ‘계약의 궤’나 ‘다윗의 망대’ 등은 구약성경에서 유래되었으며, ‘천주의 성모님’은 431년 에페소 공의회의 결정에서 유래하며, 대부분의 호칭들은 중세 신학자들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후 보다 많은 호칭이 기도문에 첨가되었는데, 교황 비오 7세(1800-1823년 재위)는 ‘모든 성인의 모후’를, 교황 레오 13세(1878-1903년 재위)는 ‘묵주기도의 모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모후’, ‘슬기로우신 어머니’를,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7년에 교황 베네딕토 15세(1914-1922년 재위)는 ‘평화의 모후’를, 교황 비오 12세(1939-1958년 재위)는 성모 승천 교의를 반포한 후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모후’를 첨가했다. ‘가정의 모후’ 호칭은 교황 바오로 6세(1963-1978년 재위) 이후에 첨가되었다.

성모 호칭 기도의 구성

1997년 7월 5일에 새로 출판된 「가톨릭 기도서」의 성모 호칭 기도에는 51개의 호칭이 있으며 이 호칭은 4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첫째, “성모 마리아님”을 시작으로 21개의 호칭들은 하느님과 인간을 상호 중개하는 가운데 드러나는 마리아의 품위와 신앙인의 전형으로서 마리아의 탁월함을 묘사하면서 마리아를 ‘어머니’ 또는 ‘동정녀’로 칭한다.
둘째, “정의의 거울”부터 13개의 호칭들은 구약의 예언과 상징과 관련되어있다.
셋째, “병자의 나음”부터 4개의 호칭들은 마리아의 힘과 업적에 관한 호칭이다.
넷째, “천사의 모후”부터 13개의 호칭들은 모후로서의 마리아의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끝으로, 본기도에서는 현세의 슬픔 중에서 기쁨을, 육신과 영혼의 건강과 구원을 간청하는 것으로 끝맺고 있다.

 
[1] [2] [3] [4] [5] [6] [7] [8] 9 [10]